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통신서비스 품질 개선 이행 여부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점검한 52개소 중 26개소는 5G·LTE의 전송 속도가 느렸던 품질 미흡 지역이고, 26개소는 5G의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인 5G 이용이 곤란했던 5G 접속 미흡 시설입니다. 지난해 5G·LTE 품질 미흡 지역은 모두 고속철도에서 확인됐고, 5G 접속 미흡 시설은 고속철도와 실내 시설에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점검 결과 5G 품질 미흡 지역은 19개소 중 8개소, LTE 품질 미흡 지역은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됐습니다. 5G 접속 미흡 시설은 26개소 중 21개소가 개선됐습니다. 통신사별 개선 결과를 살펴보면 SK텔레콤 개선율 81%로 가장 수치가 높았습니다. 21개소 중 17개소를 개선한 결과입니다. KT 개선율은 74%(23개소 중 17개소), LG유플러스 개선율은 61%(31개소 중 19개소)로 확인됐습니다.
통신사별 품질 미흡 지역 및 5G 접속 미흡 시설 개선 현황. (자료=과기정통부)
고속철도 품질 미흡 지역은 5G의 경우 전체 19개소 중 8개소, LTE의 경우 전체 7개소 중 6개소가 개선됐습니다. 품질이 미개선된 세부 지역은 KTX·SRT의 경부·경전선과 SRT의 전라선으로 확인됐는데요. 고속철도 운행 구간 중 5G 공동 이용 지역에서 잦은 품질 미흡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의 경우 제공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G 접속 미흡 시설을 점검한 결과 실내 시설은 21개소 중 19개소가 개선됐지만, 2개소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2개 노선은 개선됐지만, 3개 노선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신사별 개선 결과를 살펴보면 KT 개선율이 92%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 개선율 81%, SK텔레콤 개선율은 77%로 집계됐습니다.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고속철도와 실내 시설을 중심으로 통신서비스 품질이 개선되지 않은 곳을 다수 확인했고, 특히 고속철도는 5G 공동 이용 지역에서 품질 미흡이 잦아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한 신속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품질이 미개선된 지역 재점검 등을 통해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인프라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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