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상반기 영업익 25억…전년비 749.9% 증가

자회사 한컴금거래소 성장 실적 견인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한컴위드(054920)가 자회사 한컴금거래소의 성장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한컴위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46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6%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749.9% 급증했습니다. 

 

한컴위드 로고. (이미지=한컴위드)

 

이번 호실적은 자회사 한컴금거래소의 성장이 견인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금값 상승과 맞물려 한컴위드의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회사는 전했는데요. 

 

한컴위드는 한컴금거래소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관계사 아로와나허브와 함께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했는데요. 한컴위드는 하반기 자체 플랫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비롯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RWA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컴위드는 또 양자내성암호(PQC),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보안 기술 확보 및 사업화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검증 대상 알고리즘에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PQC 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 검증(KCMVP)을 획득하며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보안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하반기 실물연계자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양자 보안 등 차세대 보안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보안의 영역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