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6일 경기 광명시 포스코이앤씨 광명 고속도로 공사 사고현장에서 사고 발생 관련 보고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컨소시엄에서 탈퇴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7일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에서 빠지게 된 것은 안전을 확보해 국민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업 확장은 의미가 없다는 판단 아래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은 전일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당장의 경영성과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당분간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는 지난 5월 현대건설이 불참을 선언했고 포스코이앤씨까지 빠지게 되면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재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대우건설 입장에서도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총사업비가 13조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면 진행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한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방문해 재추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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