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익 2048억…11년만에 2000억 돌파
전년비 영업익 56.7%↑
2025-07-24 16:54:31 2025-07-24 16:57:14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한 수치며, 11년 만에 분기 영업익 2000억원을 넘긴 것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FLNG 독자모델 MLF-N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24일 삼성중공업은 잠정 실적 기준 2분기 매출액은 2조6830억원, 영업이익은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6.7% 늘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삼성중공업은 잠정 실적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5조1773억원, 영업이익은 3279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4조8798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 대비 각각 6.1%, 57.2%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올 하반기 수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1만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안건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FLNG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입찰에 적극 대응해 FLNG의 지속 수주를 위한 수주 풀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 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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