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메가 프로젝트, 지지율 관리용이면 지선 전에 했을 것"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더 중요한 건 국민 삶 개선할 성과·실적"
청와대, 이병태 '5·18 성역화' 글에 '엄중 경고'…"부적절한 처신"
2026-07-04 11:41:16 2026-07-04 11:41:29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며 "만약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어서 오기도 가기도 하고, 강하기도 약하기도 하지만 실적과 성과는 산 같은 것이어서 쉽게 변하지 않는다. 지지율은 성과와 실적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게 저의 오래된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천지개벽을 위한 상전벽해 수준의 국토대전환은 제가 취임하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취임 직후부터 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 지방투자와 개발을 위해 국가 차원의 준비를 하며 경제계에 협조요청을 해 왔는데 속도가 크게 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던 중 최근에 정부의 인공지능 등 미래 첨단선업 중점 투자정책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이고 장기적이며 폭발적인 긍정적 재편이 맞물리며 대규모 지방투자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균형발전, 포용적 지속성장, 대체불가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는 국민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기회를 잃고 좌절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 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이날 이병태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의 '5·18 성역화' 관련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해 "정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부위원장의 개인적 의견은 혐오와 조롱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거부 기조와 달리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특히 정부 소속 기관의 책임있는 위치의 사람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부위원장은 배재고 야구부의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과 관련해 "이 땅에 5·18이 성역이 된 것", "대한민국보다 김일성 사진이 나온 신문이 비에 젖는 것을 보고 울부짖는 북한의 모습"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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