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LG CNS(
엘지씨엔에스(06440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602억원, 영업이익 140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2.3% 상승했습니다.
2분기 실적 상승을 이어간 배경으로는 회사의 주력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가 성장세를 유지한 것이 꼽힙니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한 8724억원으로 집계, 전체 매출의 60%에 달합니다.
AI 분야에서는 주요 금융 및 공공 AI 전환(AX) 프로젝트를 석권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공공부문의 경우 AI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LG CNS는 지난 6월 경기도교육청의 AI 디지털 플랫폼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이 사업은 경기도교육청에 특화된 생성형 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 업무를 통합 지원합니다. 앞선 5월에는 외교부의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 부문에서의 AX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로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성과를 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죽전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대규모 코로케이션 계약을 성사한 것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LG CNS는 하반기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을 목표로 사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입니다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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