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광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부광약품(003000)이 수익성 실현에 성공했습니다. 15분기 만입니다.
부광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2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잠정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9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8% 뛰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2분기 영업적자에서 벗어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부광약품은 1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부광약품은 이번 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명 티옥트산)'를 꼽았습니다. 두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올랐습니다.
여기에 중추신경계(CNS) 전략 제품군을 총괄하는 CNS사업본부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7%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평균 성장률인 약 1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부광약품은 CNS사업본부 출범 이후 전문성과 조직 역량에 집중한 체계적 접근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제품을 통한 시장 공략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론칭한 간장질환 치료제 '레가덱스(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비페닐디메칠디카르복실레이트)'가 대표적입니다.
부광약품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의약품 마케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하며 성장 확대와 이익률 개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외형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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