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수출 '1조달러' 시대 준비에 역량 결집"
'산업·무역 전략회의' 열고 지원 대책 마련…'AI·에너지 혁명'에 선제 대응
2025-07-17 12:19:39 2025-07-17 15:03:23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무역 구조를 종합적으로 혁신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에너지 정책 간 유기적 연계를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통상 협정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을 통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대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활동 무대를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수출 시장과 품목을 개척하고 금융, 마케팅 등 수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식으로 무역 구조를 개선해 수출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관련 부처, 지원 기관, 업계 등이 모두 참여하는 '산업·무역 전략회의'를 개최해 수출, 투자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전방위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해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가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에너지 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산업 현장에 AI를 대대적으로 접목·활용함으로써 산업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근본적으로 높이고, 중견·중소기업까지 폭넓게 확산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면서 "입지, 전력망, 시장 제도 등을 개선해 재생에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그 과정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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