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PO클립)뉴로핏, 공모가액 1만4천원 확정…글로벌 공략 '박차'
공모가액 희망밴드 상단 1만4000원으로 확정·280억 모집
2444개 기관투자자 참여… 경쟁률 1087.6대 1 기록
2025-07-14 18:12:11 2025-07-14 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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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조은 기자] 뇌 질환·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기업공개(IPO) 최종 공모가액을 희망 밴드 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뉴로핏은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280억원으로 알츠하이머 진단부터 치료까지 아우르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가 11일 코스닥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로핏)
 
14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로핏은 IPO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주당 확정공모가액을 희망공모범위(1만1400~1만4000원)에서 상단에 해당하는 1만4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총 200만주를 공모해 280억원을 모집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2444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경쟁률 1087.6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중 92.35%(2257개)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가격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을 초과한 경우도 165건으로 6.75%에 달했다. 
 
뉴로핏은 공모자금 약 288억4000만원을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우선 ‘뉴로핏 아쿠아(AQUA)’를 고도화하고 치매의심환자에 대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치매 치료제 처방과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개발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뇌동맥류 검출(SCALE MRA) 기술을 비롯해 뇌관류 분석 기술(SCALE CTP) 기술을 개발하고 뇌자극치료(뉴로모듈레이션)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직 연말 인원을 2025년 97명에서 2028년 115명까지 늘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연구직 급여, 퇴직급여, 기타경상연구개발비를 합친 경상연구개발비 추정 합계는 2025년 70억원에서 2028년 91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뉴로핏은 이번 자금 조달로 글로벌 시장 공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주요 제품은 한국 17건을 비롯해 미국 5건, 유럽 1건, 일본 6건, 싱가포르 5건, 태국 1건 인허가를 취득했다. 여기에 인허가 16건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뉴로핏 일반 청약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25일로 예정됐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37620) 관계자는 “뉴로핏이 영위하고 있는 뇌질환 의료 AI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과 기술 우위에 따른 향후 매출 성장 가능성, 글로벌 빅파마와 사업 추진 기대감 등이 수요예측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영역까지 전 주기에 걸친 뉴로핏의 AI 의료 솔루션과 향후 성장성에 대해 높게 평가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조은 기자 joy82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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