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통합 대공 종합설루션 개발 박차
"국산 다층 대공유도무기 역량 모아 M-SAM Block-Ⅲ 성공 개발"
체계종합, 유도탄, 작전·교전통제소, 다기능레이다 등 역량 확보
2025-07-08 11:24:56 2025-07-08 14:22:39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체계 '천궁-II' 요격 시험발사. (사진=LIG넥스원)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K-방산 대표 기업 LIG넥스원이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Block-Ⅲ 체계 개발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 통합 대공 종합 설루션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기존 천궁(M-SAM), 천궁Ⅱ(M-SAM Block-Ⅱ)를 잇는 진화적 성능개발 개념으로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 등이 한층 향상된 완성형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Block-Ⅲ) 체계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든 국산 대공유도무기의 개발과 양산에 참여해온 LIG넥스원은 M-SAM Block-Ⅲ 체계 개발에서도 가장 준비된 업체로 손꼽힙니다.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와 중거리·중고도 요격 체계 천궁'과 '천궁Ⅱ',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과 'L-SAMⅡ' 개발과 양산은 물론 미국산 대공미사일 '패트리엇' 성능 개량까지 참여한 바 있습니다. 
 
한국군이 운용하는 KAMD 체계의 모든 대공유도무기의 개발에 참여하고 양산과 전력화를 수행하면서 군의 방공 다층 통합 대공방어체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선도하며 2022년부터 UAE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중동 주요 3개국에 천궁Ⅱ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K-방공망 벨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며 K-방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LIG넥스원은 향후 중동,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K-방공망 벨트'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출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 요구에 최적화된 수출형 무기체계 개조와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는 게 LIG넥스원의 설명입니다.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체계 '천궁-II' 요격 시험발사. (사진=LIG넥스원)
 
M-SAM Block-Ⅲ 체계 개발과 관련해서는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연구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최고 수준 단일 방산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R&D) 중심 기업'인 만큼 체계 종합, 유도탄, 작전·교전 통제소, 다기능레이다(MFR)를 중심으로 M-SAM Block-Ⅲ의 성공적인 개발에 기여할 종합 설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LIG넥스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대공유도무기의 체계 종합 실적을 보유한 방위산업체로, 천궁부터 L-SAM까지 고도·임무 유형별 무기체계의 체계 종합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은 물론 통합훈련, 통합정비, 통합유지에 기반한 전력화 지원도 대폭 강화한 체계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LIG넥스원은 유도탄 운용 핵심 체계인 작전·교전 통제소 분야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모든 대공유도무기 체계의 사격 통제와 통제소 사업을 수행한 업체로서 고도별, 표적별 동시 작전·교전·발사 통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래 복합다층방어를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평가받습니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 관계자는 "협동 교전기법 연구, 오픈 아키텍쳐 기반 작전·교전 통제 프레임워크 구축 등 미래 복합다층방어 체계 역량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관련된 투자를 적극 진행 중"이라며 "노스롭그루먼, 에어버스 등 글로벌 방산업체와 빠르게 발전하는 통합 방공 체계를 주도할 수 있는 선진 모델 연구를 위한 교류·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탐색 영역과 속도, 동시 교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디지털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기반 다기능 레이다 개발 역량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이스라엘-이란 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전쟁 등에서 위력을 입증한 미사일 섞어 쏘기, 드론 공격 등 변화하는 전장 환경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다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LIG넥스원은 고속으로 날아오는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하는 대포병탐지레이다-Ⅱ와 유도탄, 항공기, 드론 등의 탐지가 가능한 국지방공레이다 등 다수의 AESA 기반 감시 정찰 체계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천궁 시리즈와 장사정포 요격 체계, L-SAM 등의 개발과 양산을 통해 확보한 각종 첨단 대공유도무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KAMD 고도화를 견인하며 천궁Ⅱ 수출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통합 대공 종합 설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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