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LG전자가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과 손잡고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영역을 '스마트물류' 분야로 본격 확대합니다.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물류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서 국내 물류 전문 기업인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사장)과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과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로지스밸리는 전 세계 약 50여개 직영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물류 기업으로, 물류센터 개발·임대·물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취지로 체결됐습니다. LG전자는 자율주행로봇과 디지털트윈(현실 사물과 시스템을 디지털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AI 기반 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핵심 기술을,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의 설계·건설·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각각 제공하며 협력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들 회사는 글로벌 고객 대상 공동 영업 확대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특히 로지스밸리가 구축하는 물류센터에는 설계 초기 단계부터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외부 공급뿐 아니라, 각각이 운영 중인 물류 거점에도 협업이 이뤄집니다. 로지스밸리의 직영 물류센터와 LG전자 가전 물류센터에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도입해 물류 효율 향상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로지스밸리가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서 진행하는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는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는 협력도 추진합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은 “등대 공장을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은 2025년 약 881억달러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2032년 약 21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