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 1b상서 부분관해 36.4%
미국 FACTOR 학회서 발표…기존 치료제 대비 3배 향상
2025-06-30 14:03:05 2025-06-30 15:08:52
(사진=메드팩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드팩토(235980)의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이 골육종 환자 대상 임상시험 1b상에서 36.4%의 부분관해(PR)를 보였습니다.
 
메드팩토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FACTOR 컨퍼런스 2025'에 참가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FACTOR 컨퍼런스는 미국 골육종 연구 분야의 대표적 학회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골육종 연구자와 임상의, 환자 가족 등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 지원 등의 교류를 진행 중입니다. 
 
이번 학회에는 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장과 공동 연구자인 알렉스 후앙(Alex Y. Huang)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 같은 대학의 크리스틴 반헤이스트(Dr. Kristen Vanheyst) 레인보우어린이병원(UH Rainbow Babies and Children’s Hospital) 전문의가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임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고 골육종 환자에서 종양미세환경에 작용하는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 수치 감소가 종양 반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임상에선 재발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3개군으로 나눠 각각 다른 용량의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부분관해율은 36.4%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용량 이상 환자군의 부분관해는 50%, 12개월 이상 무진행생존률(PFS)은 33%로 집계됐습니다. 
 
백토서팁의 부분관해율은 기존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치료제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10%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은 골육종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 승인 사례에서 생존 기간 연장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임상에서도 기존 약물을 압도하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과계자는 또 "이번 임상은 지난 바이오USA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면서 "이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골육종 등 희귀암 대상 조기 상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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