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USA’ 개막…"K-바이오 글로벌 위상 높여"
2025-06-17 15:06:47 2025-06-17 15:06:47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USA 전시 부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미국 바이오협회(BI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32회째를 맞은 바이오 USA는 '세상은 고대하고 있다'(The World Can't Wait)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바이오 USA는 각국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 2만여명이 모여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들은 투자 유치, 기술 수출·도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자리입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셀트리온(068270),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326030), 알테오젠(19617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이 부스를 설치해 자사 경쟁력을 홍보하며 기술이전 등 글로벌 협력을 추진합니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시장 초입에 167㎡ 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팅 약 100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는 처음으로 기업 발표 세션에 참가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 등 전 과정을 소개합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경쟁력을 알립니다. 올해 행사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연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제약기업 중에는 유한양행(000100)한미약품(128940), GC녹십자가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 부스를 운영하며 29개 국내 기업 및 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관에는 협회와 코트라가 국고지원 공고로 선정한 26개 기업과 서울바이오허브,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3개 기관이 선정한 25개 기업 등 총 51곳이 참여합니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미국 정부의 바이오산업 정책, 바이오 분야를 둘러싼 미·중 갈등 등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BIO 최고경영자(CEO) 등과 비공개 대담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