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5년 로드맵 그리는 이한주…"최우선 순위는 민생"
"국정 과제 정리하고 요약해 국정 철학 정비"
2025-06-11 11:05:06 2025-06-11 14:00:18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정부의 5년 임기 로드맵을 그리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1일 정책 최우선 순위에 대해 "첫 번째가 민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경기가 많이 안 좋아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회 운영 등에 대한 목표에 관해 "국정 과제를 정리하고 요약해 우선순위를 정하겠다"며 "어떤 법률안이 필요할지 등은 로드맵을 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비하는 게 목적"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떨어져 있고, 민생이 많이 좋지 않아 지난 정부에서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일을) 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을 놓쳤다"며 "이 정부에서 해야 할 것은 성장과 민생의 전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는 단순히 수요를 증가시키는 성장을 많이 이야기했다"며 "성장하려면 우리가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세계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고르게, 계층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게 갖춰져야 진짜 성장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정부에선 '코스피 5000시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는 "우리가 선진국 문턱인데 코스피 5000에 들어가는 건 이번 정부에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식 가격과 기업자산 가격을 비교한 수치(PBR)가 있는데 보통 주식 가격이 높아 1이 넘는데 우리는 1이 안 되고 0.9 정도라며 신흥국이 2 정도, 선진국은 3이 넘는데 우리는 매우 낮아 저평가가 명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정부 부처 개편에 관한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기획재정부 개편은) 공약에도 들어가 있고 우리 정부가 이미 해본 적 있다"며 "예산기획실을 떼어내서 한 적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청 개혁에 관해선 "문재인정부, 지난 정부를 거치며 검찰청 수사와 관련한 문제 지적이 있었다"며 "수사를 분리해 전문 기관에 맡기고 공소 유지에만 집중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부분으로 가게 될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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