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 내주 본격 가동…위원장에 이한주
새 정부 인수위 역할…"정부조직개편 국정과제 정리"
2025-06-05 19:16:24 2025-06-05 19:17:35
이재명(오른쪽) 당시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 질문Q' 출범식에서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정부의 장기 국정 로드맵을 마련할 국정기획위원회(기획위)가 내주 본격 가동될 전망입니다. 위원장에는 이한주 전 민주연구원장이 임명됐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새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전 원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사 검증을 제외한 정부조직개편 국정과제를 정리하는 인수위 개념의 조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파면으로 치러진 19대 대선 때도 인수위가 없었는데요.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직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번 대선까지 줄곧 정책 개발을 해온 이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불려온 인물입니다. 이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를 지냈을 당시 경기연구원 원장직을 수행했습니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아 정책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21대 대선 과정에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정책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원회의 활동 개시 시점과 규모에 관한 물음에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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