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재공고(연장 공고)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사업화 전략대화' 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국내 기업·기관의 AI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작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대형 서버인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짓는 사업입니다.
대상은 국내·해외 클라우드 및 통신, AI 기업 컨소시엄으로 민관 합작 투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정책금융 대출 등을 활용해 1EF(ExaFlops) 이상 최대 2조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반도체 및 AI 연구·개발, AI 서비스 등 AI컴퓨팅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반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당국은 오는 10월까지 SPC 설립을 완료하고 조기에 산업·연구계에 시급한 첨단 GPU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수요 창출 △글로벌 기업 협력 △정부 R&D 성과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난 1월23일부터 5월30일까지 진행된 1차 모집에 신청 기업이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과기정통부는 공모 요건을 변경하지 않고, 기간만 연장해 재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재공고는 6월2일부터 6월13일까지 이어집니다.
한편, 재공고에서는 신청 기업·컨소시엄이 한 곳이라도 있으면 공모는 유찰되지 않고 해당 업체에 낙찰됩니다. 신청 기업이 한 곳이거나, 없으면 유찰되는 최초 공고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