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들 댓글 논란에 "자식 잘못 키운 제 잘못"

"이준석은 혐오발언 책임져야…사법적 제재 뒤따를 것"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장남이 과거 인터넷 게시판에 여성혐오성 댓글을 올렸다는 논란과 관련해 "자식 잘못 키운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강원 원주시 원주행복마당에서 유세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강원도 원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장남이 문제성 댓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이 공소장 등을 통해 확인됐고, 별도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다만 선은 분명히 그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표현을 과장·왜곡해서 그 댓글이 마치 성적 표현인 것처럼 조작해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들고, 여성혐오 발언을 국민토론의 장에서 함부로 한 행위에 대해선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또 "없는 사실을 지어내 허위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사과하지 않고 있는데, 사과해주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지웅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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