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개인정보 보호 투자, 핵심투자로 여겨야"
2025-05-27 11:55:08 2025-05-27 11:55:0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발생한 SK텔레콤(017670)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들이 불안이 크다며, 공공과 민간 모두 개인정보 보호 투자를 핵심투자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개최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페어 조직위가 공동 주최한 ‘2025 PIS FAIR’에 참석해 "최근 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국민들의 불안이 이미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개인정보처리자들이 복잡한 개인정보 침해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사건을 국가 전반의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의 계기로 삼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다루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는 개인정보 처리의 전 과정을 재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총체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고 위원장은 "전사적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시적·지속적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 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인적·물적 투자를 비용이 아닌 핵심 투자로 인식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위원회가 지난주 즉각적·기술적 조치, 전사적 내부통제 강화, 정보주체의 권리구제 실질화를 중심으로 한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 초안을 처음으로 발표했으며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페어 조직위가 공동 주최한 ‘2025 PIS FAIR’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투명한 AI, 안전한 개인정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심화 시대에 화두로 떠오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시연을 통해 참석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운영됩니다. 
 
행사에는 총 84개의 개인정보 보호 분야 유관기관 및 기업과 각 기관의 CPO,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담당자 등이 참여하며 이틀간 총 8개 트랙에서 36개 세션이 진행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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