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과 회동한 네이버 이해진, 소버린 AI 시동
1년여 만에 엔비디아와 만나
다음달엔 실리콘밸리 방문…글로벌 행보 본격
2025-05-22 20:25:35 2025-05-22 20:25:3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 대만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났습니다. 네이버가 추진 중인 소버린 인공지능(AI)에 힘을 실어주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의장은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 2025'를 찾은 후 현지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인 NPC 서밋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사진=네이버)
 
이 의장과 김유원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은 젠슨 황을 포함한 엔비디아 경영진과 만나 소버린 AI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엔비디아의 인프라 플랫폼과 네이버의 기술력,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소버린 AI 모델과 AI 서비스 구축 방안이 구체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해진 의장과 젠슨 황 CEO 회동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 당시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자격으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와 만나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해진 의장의 글로벌 행보에 대해 소버린 AI 확장을 위해 힘을 실어주려는 차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유원 대표는 지난 3월 엔비디아 연례행사 'GTC 2025'에 참여해 연내 동남아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의장은 다음달 미국 실리콘밸리도 방문합니다. 현지 창업가와 투자자를 100여명을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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