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전자 사장 “아시아·중남미 등은 핵심 파트너”
“‘글로벌 사우스’, 혁신·성장 주도 중”
HVAC·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 집중
2025-05-15 15:32:40 2025-05-15 15:32:40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5일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에 대해 “소비와 생산, 혁신 분야에서 떠오르는 강자로 핵심 성장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사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기술과 현지화된 솔루션으로 (그들과) 장기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한때 신흥국으로 여겨졌던 글로벌 사우스가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LG전자에 협업을 위한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현재 인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시장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고 이들 지역의 성장세에 올라타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입니다. 이를 위해 조 사장은 올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소재 법인을 잇달아 방문하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냉난방공조(HVAC), 상업용 디스플레이, 고효율 시스템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률이 높고 풍부한 노동인구를 가진 글로벌 사우스에 해외 주요 기업들이 몰리게 되면서, LG전자가 육성 중인 B2B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입니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고효율 제품의 수요와 늘고, 인도의 친환경 빌딩 프로젝트로 효율적인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LG전자는 가정과 상업 공간을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으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했습니다.
 
조 사장은 현지 통신·핀테크 기업들과도 협력해 구독 기반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홈과 스마트팩토리 등 자동화 디지털 솔루션 사업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는 “민첩성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인도와 동남아, 중동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사우스에서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엔드 투 엔드’ 현지 운영을 통해 더 빠른 시장 대응, 더 높은 고객 만족도, 더 강력한 지역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