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5188억원으로 전년동기(3918억원) 대비 32.4% 증가했다고 1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당기순이익(연결)은 4482억원으로 전년동기(3687억원) 대비 21.6% 늘었습니다. 자기자본(별도)은 9조96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사업 부문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채권 및 발행어음의 운용수익 증가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금리 하락 안정화의 수혜를 오롯이 받은 까닭입니다. 이외 자산관리(WM) 부문은 글로벌사업 확대에 힘입어 금융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차별화하며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를 3개월 만에 4조5000억원 가량 늘리는데 성공했고, 주식자본시장(ECM)·부채자본시장(DCM) 부문의 고른 실적과 더불어 PF부문 신규 딜 증가로 기업금융(IB)수익도 증가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업계 최고 수준의 조직 역량, 리스크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회사 전 부문을 글로벌화하며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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