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향해 '일제시대 우리 국적' 공개질의한 이종찬 광복회장 "일부 친일 인사 여전히 문제"
스마트국방위원회·천군만마위원회·국방안보특보단 등 이재명 캠프 국방안보 관계자, 선거운동 첫 날 광복회 방문
2025-05-12 20:59:18 2025-05-12 20:59:18
스마트국방위원회·천군만마위원회·국방안보특보단 등 이재명 캠프 국방안보 관계자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일 12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차자 이종찬 광복회장과 면담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천군만마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일제 강점기 한국인의 국적이 어디냐'고 공개질의한 이종찬 광복회장이 12일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일부 친일 인사들이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회장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을 맞아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한 김병주 의원 등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측 인사들과 만나 진정한 군의 개혁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자리에 참석했던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1일 대선 후보들에게 일제강점기 한국인의 국적 문제를 묻는 질의서를 보낸 이유에 대해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상식에 어긋나는 특정 후보가 있어 오는 23일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회장은 "12·3 비상계엄을 계획하고 시행한 건 결국 군"이라며 "이번 기회에 군을 탈바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군이 12·12 군사 반란과 같은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이 없었기에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며 "군도 창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말처럼 우리 군도 '퍼스트무버'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이 후보가 당선되면 창군 수준으로 군을 새롭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통합군 창설과 고정관념 탈피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이날 방문에는 후보 직속기구인 스마트국방위원회 위원장인 김 의원을 비롯해 부석종 천군만마위원회 상임대표, 최현국 국방안보특보단 상임위원장, 이종화 특보단장, 이성춘 국방안보특보, 김진수 병장전우회 회장, 황인권 국방안보위원장, 박종진 전 육군대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천군만마위원회 관계자는 "면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약 30분간 진행됐다"며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안보와 군의 미래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