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지하 공간을 용산역(1호선·경의중앙선·KTX)과 직접 연결해 ‘교통의 허브’ 용산역을 품은 단지로 만들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용산역 일대 주요 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위와 권한을 활용해 용산역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공사라는 점을 강조한 전략이라는 설명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 제안서에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 통로 및 상업 공간을 설계해 약 5843평(약 1만9300㎡)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지하 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 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집니다.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이내에 지하철(용산역·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은 없는 상태입니다. 지하철역과 직접적인 연결은 조합원들의 주거와 자산 가치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이란 개발 컨셉 하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입찰을 준비해 왔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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