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험지 찾아 지지 호소
'골목골목 경청투어' 4일차 'TK 방문'
"한 당 집권할수록 경제 살아나지 않아"
2025-05-04 17:56:11 2025-05-04 17:56:11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강원 영월 서부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열세로 꼽히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고향인 경북 지역에서는 가짜 뉴스를 비판하며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 후보는 4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나흘째 행보로 경북 영주시와 예천군,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오전 영주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이 후보는 "한 당이 집중적으로 계속 집권한 지역일수록 지역 경제가 살아나질 않는다"며 "정치인들이 경쟁을 해야 한다. 경쟁해야 예산 하나라도 더 따오려고 노력하고, 국민들한테 더 도움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알기는 아는데 행동이 잘 안되는 것이 또 문제"라며 "가짜 정보를, 가짜 뉴스를 퇴치해야 한다. 진짜 정보를, 진실을 유통시켜야 판단이 바뀐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북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세간에 퍼진 비호감 이미지를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북, 제 고향인데도 눈 흘기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무엇을 그리 잘못한 것도 없다. 개인적으로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하지만 제가 정말로 뭔가 있었으면 이 자리까지 왔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저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정보가 왜곡돼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오후 영월 서부시장에서는 "힘들긴 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하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며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언제나 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 '국민의힘' 말고, '국민의힘'이 망치면 국민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다음 날 경기 여주시와 양평군, 충북 음성·진천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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