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트럼프 미중협상 낙관론에 "대화 문 활짝 열려있어"
트럼프 "관세, 제로는 되지 않을 것"
2025-04-23 19:45:05 2025-04-23 19:45:05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중국이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세협상에 대한 낙관론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에 승자가 없다고 일찍부터 지적했다"며 "미국이 시작한 관세 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궈 대변인은 다만 "우리는 싸우기를 원하지 않으며, 싸움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싸운다면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 위협과 협박을 중단하고 평등과 존중, 호혜의 기초 위에서 중국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대중 관세율이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서 매우 친절할 것"이라면서도 "(관세가) 상당히 내려가겠지만 제로(0%)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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