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이통 기지국 82.8% 복구"
과기정통부·통신사 통신 복구위해 가용 자원 집중 투입
2025-03-28 18:21:42 2025-03-28 22:31:4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전국 동시 다발 산불에 중단됐던 통신시설과 유료방송 서비스가 빠르게 복구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통신사가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해 투입한 결과 통신 피해를 입은 이동통신 기지국 82.8%, 인터넷 회선 94.1%를 복구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는 28일 오전 11시 기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안동시, 영덕군 등에서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의 기지국 2879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이 중 2384개소, 82.8%가 복구됐다고 전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인터넷·인터넷전화 등 유선통신 회선은 누적 2만27회선이었는데요. 이날 기준 1만8836회선이 복구됐습니다. 복구율은 94.1%입니다. 
 
장애가 발생한 유료방송은 1만9249회선이며 이 중 1만7850회선(92.7%)이 복구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5일 디지털기반안전과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방송통신재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사업자의 통신시설 피해 현황을 24시간, 4시간 간격 보고 받는 등 강화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사업자는 청송, 영덕 등 산불 추가 확산 지역의 통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 집중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동기지국 6대, 간이기지국 1개소, 발전차 38대, 휴대용 발전기 211대, 현장 복구인력 771명 등이 투입됐습니다. 이날부터 방송통신 분야 피해 복구 현장의 밀착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반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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