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035720)모빌리티가 성실한 택시기사 피해를 막고자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인 이른바 ‘지지기’ 이용 근절을 위한 ‘삼진 아웃! 비정상 앱 사용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택시기사 앱 ‘영구 정지’ 등 강력한 페널티 정책을 담은 ‘삼진 아웃’ 제도를 알려 정직하게 영업하는 택시기사들을 보호하고, 공정한 택시 호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택시기사들의 지지기 사용 행위가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택시 부르기 어려워지는 호출 불균형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공식 택시기사용 앱 외에 콜 확인 및 수락을 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앱이나 장치에 대해 이용약관에 따라 제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사앱을 통해 지속 공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첫 적발 시 경고 및 모니터링 후 일정 기간 콜 이용 정지, 재적발 시 재경고 및 소명 자료 검토 후 장기간 콜 이용 정지, 세 번째 적발 시 영구 정지 및 재가입 원천 차단이라는 강력한 페널티를 부여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비정상적인 콜 수락을 탐지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적발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에도 엄격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판매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는 등 택시기사와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쓸 방침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지지기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건전한 택시 호출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인 이른바 ‘지지기’ 이용 근절을 위한 ‘삼진 아웃! 비정상 앱 사용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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