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료업계 연봉왕은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
노루페인트·노루홀딩스서 32억5300만원 수령
이어 정몽진·김장연·송경자 순…증가율 1위는 김장연
2025-03-20 16:21:25 2025-03-20 17:46:20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지난해에도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이 도료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김장연 삼화페인트(000390)공업 회장이 가장 높았습니다.
 
노루페인트(090350)노루홀딩스(000320)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해 노루페인트에서 12억1300만원, 노루홀딩스에서 20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총 32억5300만원을 챙겼습니다. 전년 32억4800만원보다 0.2% 오른 수준입니다. 지난해 노루페인트 수장이 된 김용기 노루페인트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6억2600만원이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악화와 전방 산업의 부진 등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도 전년보다 개선된 매출 7938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달성한 점이 고려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어 정몽진 KCC(002380) 회장은 27억100만원을 받아 지난해에도 한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년보다 1.2% 빠지며 주요 도료업계 회장 중 정 회장만 보수가 유일하게 줄었습니다. 전문경영인인 정재훈 KCC 사장의 경우 지난해 6억73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은 16억4300만원, 송경자 조광페인트(004910) 회장이 5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았습니다. 김 회장의 보수는 전년 대비 3.8% 오르며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KCC가 8400만원으로, 주요 도료업계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노루페인트 8300만원, 삼화페인트공업 6900만원, 강남제비스코(000860) 6100만원, 조광페인트 6000만원 순이었습니다. 삼화페인트공업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요 도료업계 모두 직원 평균 급여액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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