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엔비디아 AI 협업 확대
"아틀라스 체계, 젯슨 토르 시스템과 통합"
"최첨단 AI기능 개발…초기 결과 흥미로워"
2025-03-19 15:26:00 2025-03-19 15:26: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될 차세대 인공지능(AI)을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AI 학습과정 공개. (사진=연합)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8일(현지시각)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한다"며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젯슨 토르는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전용 컴퓨팅 시스템입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인 아틀라스의 복잡한 AI 체계를 젯슨 토르 시스템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현실세계를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 또한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장에 로봇을 투입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운영해 최상의 효율성을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애런 손더스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로봇(아틀라스)는 이제 최고 성능의 컴퓨팅 플랫폼을 갖게 됐다”며 “최첨단 AI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초기 결과도 매우 흥미롭다”고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로봇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AI가 기반인 전방위적인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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