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다시 역전…국힘 43.4% 대 민주 37.6%
조국혁신당 4.8% 대 개혁신당 2.7% 대 진보당 1.0%
20·30대 국힘 '우세'…수도권·충청, 국힘 지지율 '40%대'
2025-03-07 06:00:00 2025-03-07 11:07:2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2주 만에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40%대로 진입하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양당의 지지율 순위가 뒤집혔습니다. 국민의힘의 '40%대 지지율' 진입은 대략 한 달 만입니다.
 
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5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3.4%, 민주당 37.6%,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2.7%, 진보당 1.0%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4%, '잘 모름' 0.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6%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0~1.18입니다. 이번 조사는 정치성향 문항을 '적극적 보수', '다소 보수', '중도', '다소 진보', '적극적 진보'로 나눠 보수층과 진보층을 보다 세분화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힘, 20대·서울서 10%p 급등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7.0%포인트 상승한 43.4%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의 40%대 지지율은 지난달 3~4일 조사에서 41.1%를 기록한 이후 대략 한 달 만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11.1%포인트 하락한 37.6%로 집계됐습니다. 양당 격차는 2주 전 민주당이 12.3%포인트 앞섰지만 이번 주에는 국민의힘이 5.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20대와 30대, 70세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국민의힘 47.2% 대 민주당 31.5%, 30대 국민의힘 47.1% 대 민주당 31.7%, 70세 이상 국민의힘 53.6% 대 민주당 21.6%였습니다. 반면 40대에선 민주당 51.8% 대 국민의힘 29.1%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질렀습니다.
 
이 외에 50대 민주당 47.4% 대 국민의힘 39.8%, 60대 국민의힘 46.2% 대 민주당 37.0%였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지지율이 20대에서 14.2%포인트, 50대에서 14.7%포인트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선 민주당이, 대구·경북(TK) 등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광주·전라에선 민주당 53.7% 대 국민의힘 23.4%로 민주당이 앞섰고, 대구·경북 국민의힘 63.4% 대 민주당 23.6%, 강원·제주 국민의힘 64.4% 대 민주당 9.2%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 외 서울 국민의힘 42.7% 대 민주당 37.7%, 경기·인천 민주당 40.8% 대 국민의힘 40.4%,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44.2% 대 민주당 35.3%, 부산·울산·경남(PK) 국민의힘 44.0% 대 민주당 39.3%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지지율이 급등했습니다. 서울에선 10.0%포인트, 대구·경북에선 16.4%포인트 올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국힘 40.0% 대 민주당 33.2%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국민의힘 40.0% 대 민주당 33.2%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7.5%포인트 상승, 민주당은 22.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65.2% 대 민주당 20.7%, 진보층 민주당 68.8% 대 국민의힘 15.2%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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