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 출시…곽재선 "직접 승인 첫 차"
'무쏘'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런칭
전기SUV에 픽업 스타일 장점 더한 차
충전시 400km…복합전비 4.2km/kWh
2025-03-05 16:26:28 2025-03-05 16:26:2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픽업트럭의 원조 격으로 불리는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무쏘EV'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무쏘 EV는 KGM의 새로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첫 모델입니다. 무쏘 브랜드명은 코뿔소의 순우리말인 '무소'를 바탕으로 한 이름으로, 강인한 힘과 웅장함을 상징합니다.
 
KGM 곽재선 회장(가운데), 황기영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 박장호 대표이사(맨 왼쪽),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맨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GM)
 
KGM은 5일 경기 평택 소재 본사에서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 발표와 무쏘 EV출시를 알리는 신차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KGM은 전신인 쌍용차 시절부터 지난 20여년간 무쏘 스포츠(2002∼2005년)부터 시작해, 액티언 스포츠(2006∼2011년), 코란도 스포츠(2012∼2017년), 무쏘 스포츠·칸(2018∼2025년) 등 국내 픽업 시장을 이끌어왔습니다.
 
무쏘 EV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픽업 스타일을 더한 차량입니다. 전기차의 경제성과 함께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무쏘 EV는 80.6킬로와트시(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복합 전비는 4.2km/kWh입니다. 급속 충전하면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V2L(외부로의 전력 공급) 기능으로 차량 전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무쏘 EV는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라며 “안락하고 편안한 무쏘 EV를 중형 전기 SUV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한다”라고 했습니다.
 
곽재선 KGM 회장이 5일 평택 본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곽재선 KGM 회장은 무쏘 EV 출시와 함께 추후 더 많은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거기에 부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곽 회장은 “무쏘 EV는 KGM이 출범한 이후, 제가 직접 만들겠다고 결심하고 승인한 첫 번째 차량이기에 남다른 감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라면 회사들은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가고 있다”며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의 취향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맞춰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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