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빛과전자(069540)가 22일 100Gb/s 전송을 위한 핵심 기술인 BOSA(Bi-directional Optical Sub Assembly)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00Gb/s 속도에서 양방향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광학 부품으로, 이번 개발을 통해 5G Advanced, 6G에서의 데이터 트래픽 급증과 장거리 전송 요구를 해결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Cylinder 형 TO 패키지를 이용한 BOSA(좌)와 BOX형 패키지를 적용한 BOSA(우) . (사진=빛과전자)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5G-Advanced와 AI 데이터센터의 확장을 지원하며, 6G 시대를 대비한 고성능 전송망 구축과 국내외 광통신 시장에서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5G 네트워크는 10Gb/s 또는 25Gb/s 광 통신 모듈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BOSA 기술은 100Gb/s 양방향 전송이 가능해, 전송 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10배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CAPEX 측면에서도 기존대비 1/20 수준으로 절감된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소형으로 개발돼,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형태의 광 통신모듈 Form-Factor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수요처 요구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관계자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O-RAN 망구조의 확산이 가시화되면서 100Gb/s 광 통신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글로벌 광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경제적, 사회적 파급효과는 물론 기술적 리더십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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