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지하화 추진 구간인 서울 용산역 인근 선로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지상 철도 지하화 사업의 범위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지자체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 67.67%가 일부 구간부터 지하화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6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지자체의 의견대로 전체 노선의 지하화가 필요하다는 답변 비율은 32.33%였습니다.
일부 구간을 지하화해야 하는 이유로는 비용문제(66.15%)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규모 사업 추진 시 결과 예측 어려움(18.15%), 선도사업을 전 구간으로 지정하는 것은 부적절(11.54%)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전 구간을 지하화해야 하는 이유로는 전철 개통 이후 단절된 도심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46.4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균형발전에 한계가 생길 우려(34.29%), 기술적으로 부적합(17.31%)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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