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학생·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인턴 기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4일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2025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2만4000명 이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5년 만에 2만4000명 수준으로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를 늘려 청년 취업시장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최근의 양호한 고용동향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등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경영평가 시에 청년 등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기관의 노력을 반영하고, 신규채용 인원 중 고졸자 비율을 높이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의 채용확대 노력이 강화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올해로 15회차를 맞이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와 취업비결 등을 제공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역대 최초로 이날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며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건강보험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143개 기관이 참여합니다.
올해는 기관별 채용설명회, 인성검사체험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고졸 채용 전용 상담 부스, 리버스 공개 모의 면접 및 인공지능(AI) 면접 체험관 등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 다수 신설 및 운영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필기시험으로만 구성됐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해설 강의도 추가됩니다.
행사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은 공개 모의 면접을 경험하거나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에 특화된 맞춤형 취업전략도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입장권 팔찌에 인쇄된 QR코드로 박람회장 내 참여기관 부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채용 정보 안내 책자도 접속할 수 있습니다. 참여기관별 채용 정보는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했고 유튜브 쇼츠(shorts) 형식의 홍보영상도 제작 및 공개한 바 있습니다.
박람회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구직자들은 온라인 생중계 및 다시보기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관별 채용정보가 담긴 자료 및 자주 묻는 질문사항 등은 박람회 홈페이지(www.publicjob.kr)에 게재합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공공기관 ‘취업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은 인턴 기자 xxt19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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