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이어 창녕서도 AI 항원 검출
고병원성 판정 땐 24번째…15일 2시까지 일시이동중지
2025-01-14 07:01:24 2025-01-14 07:01:24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한 산란계 농장 인근 이동통제초소에서 지난 6일 방역 관계자가 차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음성 산란계농장에 이어 창녕 육용오리농장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연이어 검출됐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3일 경남 창녕 소재 육용오리 농장(20천여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오리 사육기간 중 정기예찰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는데요.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에 나오며, 양성으로 판정되면 동절기 25번째 사례로 기록됩니다. 육용오리농장으로선 전국 10번째입니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경상남도와 인접 3개 시군, 고령·청도·대구 내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 등에 대해 이날 2시부터 오는 15일 2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합니다.
 
중수본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농장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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