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폰 통해 공천개입 낱낱이 공개"…민주, '윤석열·윤상현' 고발
'부정선거운동·업무방해' 혐의…커지는 공천개입 의혹
2025-01-08 15:28:47 2025-01-08 15:28:47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인턴기자]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8일 윤석열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와 형법상 공천관리위원회 업무방해죄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이 제출한 휴대폰을 통해 윤석열과 김건희, 윤상현의 새빨간 거짓말이 낱낱이 공개됐다.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당시) 공천개입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윤석열은 대통령 당선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이에 가담해 김영선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공직선거법 제255조의 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대통령 당선자로서 정치적·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위력을 행사했고, 윤상현 공관위원장은 다른 공천관리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영선 후보 전략 공천을 관철시켰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국수본에 촉구한다. 윤석열과 김건희, 윤상현의 휴대폰, 주거지, 사무실 등을 즉각 압수수색하고 소환조사해야 한다"며 "윤석열과 김건희, 윤상현의 김영선 공천개입과 윤상현의 외교부 장관 청탁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유정 인턴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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