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4분기 영업손실 2255억원
미국 보조금 제외 영업손실 6028억원
2025-01-09 10:33:47 2025-01-09 10:33:4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출처=LG에너지솔루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9.4%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4분기 예상한 미국 보조금은 약 3773억원으로, 보조금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규모는 약 6028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4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한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연간 실적은 매출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3년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 73.4% 줄었습니다.
 
실적 부진은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4분기에는 주요 완성차 기업이 연말 재고 조정에 들어가 배터리 공급 물량이 감소했고, 리튬 등 배터리 가격에 연동되는 광물 가격이 하락한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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