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IP 확장으로 신작 공백 메운다
'프로젝트 위치스' 2년 뒤 나와
연내 '니케' 중국판·'스텔라' PC판 출시
2025-01-03 15:42:59 2025-01-03 16:37:17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시프트업이 기존 IP(지식재산권) 확장과 차기작 준비를 병행하며 실적 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약 35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20% 증가했습니다.
 
다만 2027년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Witches)' 출시 전까지 약 2년 간의 신작 공백기 관리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스텔라 블레이드' 실행 화면. (이미지=SIEK)
 
시프트업이 올해부터 IP 확장과 신작에 들이는 비용은 약 2000억원에 달합니다.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IP 확장에 드는 비용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각 510억원씩입니다. 2027년 전 세계 출시할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는 같은 기간 860억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여기에 2~3년 주기로 프로젝트를 추가할 방침인데, 새 프로젝트는 2026년 착수합니다.
 
이에 기존작의 서비스 지역 확장과 시리즈화가 중요해졌는데요. 우선 올해 상반기 중국 출시를 앞둔 '승리의 여신: 니케' 효과가 기대를 모읍니다. 니케 중국판은 샤오미 자회사 미구 콰이유와 텐센트가 공동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다만 중국은 이미 '원신' 등 쟁쟁한 서브컬처 게임을 내고 있는데요. 시프트업은 국가별로 게임 내용에 차이를 두지 않는 '원 빌드' 서비스로 흥행한 만큼, 중국 내 흥행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PC판도 연내 출시 목표로 준비중입니다. 증권가에선 스텔라 블레이드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판매량을 약 150만장으로 추정합니다. 시프트업은 최근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AAA급 게임 시장 점유율 확대와 중국 회사 게임 사이언스의 '검은신화: 오공' 흥행을 고려해, PC판에서 콘솔판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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