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동반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형 유통업체와 제조협력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식경제부 후원으로 '2010 유통·제조 동반성장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가한 유통업체들과 제조업체들은 업계차원의 선언문을 발표하며 ▲ 제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강화 ▲ 공동상품 개발 등 중소 브랜드 자립유도 ▲ 현금 결제 강화 ▲공정한 마진율 결정 등 동반성장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유통업체들은 우선 납품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중국 등 해외에 지점을 개설할 때 국내 이들 기업의 입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전 세계적 유통망을 갖춘 테스코는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자금유동성이 낮은 중소 제조기업의 경영안정성 지원을 위해 대금결제 기한을 줄이고 현금 결제 비중도 늘리기로 했다.
공정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해 서면계약도 확대하고 협력사에 대한 마진율 인하 등 인센티브 부여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와 대한상의는 이번 동반성장 선언의 이행을 높이기 위해 내년 상반기 이행실적을 평가해 하반기중 이행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정부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전진대회에서는 동반성장 우수 사례 기업에 대한 시상도 이어져 한화갤러리아와 강진맥우축산영농조합법인, 롯데마트와 참고을, 현대홈쇼핑과 해피콜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전진대회를 통해 유통업체와 협력업체간 동반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건전한 유통생태계 조성은 물론 공동 해외진출의 분위기가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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