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플레이그램(009810)이 디즈니플러스의 차기작 ‘파인’과 관련된 신규 제작 및 공급 계약 및 경영진의 변경 효과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플레이그램은 지난 4월4일 에스엘엘중앙과 드라마 제작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후 같은 달 15일 디즈니플러스는 윤태호 작가 원작 파인을 강윤성 감독이 한다고 밝혔으며, 해당 드라마가 플레이그램과 에스엘엘중앙의 공동 제작임을 공개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가 2025년에 공개할 파인은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과 윤태호 작가의 ‘미생’에 이은 작품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등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습니다.
플레이그램은 최근 선영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새 대표이사로 취임하기도 했습니다. 선영 대표는 과거 쇼박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인력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플레이그램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이끌 것으로 기대니다.
이 같은 소식들은 플레이그램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플레이그램은 전일 9.75% 상승한 1295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이달에만 주가가 109.21% 올랐습니다.
최근 플레이그램의 주가 상승과 관련해 플레이그램은 공시된 사항 외에는 별도의 정보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플레이그램 관계자는 “투명성 유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회사는 공시된 정보를 통해 투자 결정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플레이그램은 콘텐츠 산업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러한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경우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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