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램, 30~31회차 CB 처분
2024-06-14 06:00:00 2024-06-14 14:18:2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플레이그램(009810)이 자기 전환사채(CB)를 처분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플레이그램은 지난 1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30~31회차 자기전환사채를 재매각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재매각 규모는 30회차 105억원, 31회차 60억원으로 총 165억원 규모입니다. 처분 금액은 액면가액 그대로인 165억원입니다.
 
플래이그램은 해당 CB 재매각을 통해 165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플레이그램이 30~31회차 CB를 매입한 이유는 모두 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CB는 시장에서 잠재 대기 물량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투자 판단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플레이그램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해당 CB들을 만기 전에 상환한 바 있습니다. 
 
30회차, 31회차 CB의 만기는 각각 올해 10월과 11월입니다. 재매각 물량을 포함해 30~31회차 CB의 주식전환 가능 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20.14%, 2552만8959주입니다. 
 
플레이그램은 CB 재매각 소식을 자율공시를 통해 알렸는데요. 해당 공시에는 CB 매입자에 대한 정보가 기재되지는 않았습니다. 
 
플레이그램 측은 “해당 CB의 경우 과거부터 재매각을 위해 대상자를 물색했고 최근에서야 거래가 완료됐다”면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CB 인수자들 역시 블록딜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했습니다. 
 
(사진=플레이그램 홈페이지 캡처)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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