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두 차례 인선 발표한 윤 대통령…정무수석에 '홍철호'
'후임 총리' 질문에…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논의"
후임 총리엔 "이재명 대표와 이야기할 것"
2024-04-22 16:29:30 2024-04-22 16:29:30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오른쪽) 신임 정무수석을 소개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지 반나절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홍 전 의원 임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직접 정진석 의원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 여러분들을 통해 소통과 친화력이 특별하다고 추천받았다"며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민생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한오섭 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된 홍 전 의원은 '굽네치킨'의 창업자로 경기도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다만 이번 4·10 총선에서 경기 김포을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홍 전 의원은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바른정당에 몸담았던 시절 유승민 당시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복당해 김병준 비상대채위원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에 이은 오후 발표에서도 직접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할 때 이것만큼은 강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국정 방향'을 묻는 질문에 "지난 2년은 우리가 어떤 나라로 만들지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국민들과 더 소통해서 고칠 건 고치고 국민의 동의를 얻고, 정치권과 대화해서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후임 총리 지명에 대해서는 "후임 총리는 시간 좀 걸릴 것 같고 지난 금요일에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 와 관련해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신임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진행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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