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무직 당직자 일괄 사퇴…차기 사무총장에 '김윤덕' 내정
"총선 승리 후 당 재정비"…정무조정실장에 '김우영' 유력
2024-04-19 20:32:12 2024-04-19 20:32:1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조정식 사무총장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한 가운데 차기 사무총장으로 김윤덕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당 재정비에 돌입한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들을 정무직 당직자로 기용할 예정입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총선 승리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서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또 신진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무직 당직자 전원이 물러나는 가운데 후임 인사는 이르면 주말 안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당내 인사와 조직 등 당 살림살이 전반을 도맡는 사무총장에는 조직사무부총장직을 수행한 김윤덕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의원은 4·10 총선 과정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데, 대표적인 친명계(친이재명계)로 꼽히기도 합니다. 
 
또 김영진 의원이 수행한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대표적 친명계 인사인 김우영 서울 은평을 당선인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초선 중심의 차기 정무직 당직자들은 대부분 친명계 의원으로 꾸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총 73명인데, 절반 이상이 친명계로 분류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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