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사장 "21세기는 AI로 산업·생활 혁신"
2024-03-05 16:42:04 2024-03-05 16:42:0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사장)가 20세기가 이동통신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발전을 이뤘다면, 21세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영상 사장은 5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빛나는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이제 우리는 AI라는 새로운 시대를 직면하고 있다"며 "AI는 21세기의 산업과 생활을 전면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가운데)이 5일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대한민국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40년간 이동통신이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전면적으로 변화시킨 점도 조망했습니다. 유 사장은 "40년 전인 1984년을 떠올려 보면 이동통신은 부의 상징으로 제한된 소수만이 카폰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지금은 이동통신 가입률이 100%를 훌쩍 넘는 다회선 시대가 됐다"며 "데이터 통신을 통해 정보, 여가, 소통, 업무 등 수없이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민국 ICT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그는 "SK텔레콤이 1996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후, 최고 수준의 WCDMA, LTE, 5G 등을 연달아 빠르게 상용화하며 글로벌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선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40년간 축적해온 역량을 토대로 이제는 AI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유영상 사장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유 사장은 "AI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해 산업과 생활의 전 영역에서 AI 혁신에 나서고 있다"며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AI 개인 비서, AI를 통한 통신·타 산업 혁신 등 선도적 AI 서비스 와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제시하고자 분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AI와 관련된 기대와 우려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업자가 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AI 윤리, 데이터 정책 등 글로벌 AI 정책을 주도하면서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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