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올해 1월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1월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내수 시장은 여전히 위축된 모습입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입니다. 이는 1월 실적 중 최고치입니다. 다만 전월 대비 수출액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차 수출도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전월 대비 수출액은 7.7%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수출규모도 24만5000대로 지난 2015년 1월(24만8000대) 이후 9년만에 24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생산량도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8000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월 명절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북미 지역에서 전월 동월 대비 53.9% 급증했습니다. 북미 지역 자동차 수출액은 36억달러입니다. 기타유럽 지역에서도 21.7%, 아시아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유럽연합(EU) 지역 수출액은 6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11만6000대로 조사됐습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땐 18.9% 감소했습니다.
내수 판매 중 국산차는 10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으나 수입차는 1만3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하면서 전체 내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다. 사진은 중고 자동차 판매장 전경.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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