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총신대학교에서 동성애를 지지하는 모임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졸업예정자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린 가운데 국민 52.98%가 학교 측 징계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0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학교 측 징계에 반대한다는 답변 비율은 47.02%였습니다.
징계 찬성 이유로는 '학칙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3.8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신학대학교 이념에 동성애는 맞지 않기 때문' 35.09%, '사건이 알려진 후에도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은 8.77%였습니다.
징계 반대 이유는 '개인의 성 정체성은 찬반이나 징계 사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9.62%로 가장 많았고, 정식 동아리가 아니며 해당 기간 군입대로 직접 활동하지도 않았기 때문(26.72%), 학문적 견해 차이로 징계를 내리는 건 옳지 않기 때문(19.08%)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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