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4383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4% 하락한 수치입니다. 3분기 순이익은 8994억원으로 같은 기간 0.04% 감소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7조4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우리금융 측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세가 지속했음에도 올해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897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했습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4% 급증했습니다. 다만 3분기에 발생한 대손비용은 2608억원으로 2분기 보다 53.1% 감소했습니다.
주요 수익 지표인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분기보다 4bp 낮아졌습니다. 우리금융 NIM은 지난해 말 1.92%를 기록한 후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NIM 역시 1.55%로 전분기보다 4bp 낮아졌습니다.
주요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그룹 0.41%, 은행 0.22%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에도 추가 적립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80.0%, 은행 239.0%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자회사별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누적)은 우리은행 2조2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우리카드 117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091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184억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금융은 3분기 분기 배당금으로 2분기와 같은 1주당 180원을 확정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우리금융은 내실화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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