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연석 기자] 2011년 주민들의 유치 건의로 시작된 거창구치소 사업이 12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법무부는 18일 거창구치소에서 개청식을 열었습니다. 개청식에는 한동훈 법무장관과 구인모 거창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 장관은 "거창구치소는 주민들의 민주주의 가치를 보여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거창법조타운 조성 등 거창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거창구치소는 지난 2011년 주민들의 유치 건의로 사업이 시작됐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사 진행과 중단을 반복하다 2019년 주민투표를 통해 추진이 결정되면서 사업이 재개됐습니다.
거창구치소는 국내에 두 번째로 문을 연 자치처우 전담교정시설입니다. 자율보행과 공동식당, 자율도서관 등 일반 교도소보다 많은 자율권을 보장합니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거창 지역민을 구치소 직원으로 특별채용했고, 민원실에선 지역 관광명소와 특산품을 홍보합니다. 시설 내 테니스장, 농구장, 개방공원 등 부대시설도 지역민에 개방했습니다.
18일 오전 경남 거창군 거창구치소에서 개청식이 열렸다. 개청식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구인모 거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사진=법무부)
유연석 기자 ccb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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