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해상도 크게 높인 플렉시블 AMOLED 개발
2010-11-04 11:31: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기존의 구부릴 수 있는(플렉시블) AMOLED에 비해 해상도를 4배 이상 높인 WVGA(800×480)급 플렉시블 AMOLED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크기가 스마트폰급 사이즈인 4.5인치로, AMOLED의 특장점인 빠른 응답속도, 낮은 소비전력, 얇은 두께를 그대로 구현했다.
  
곡률반경이 1cm로 아주 작은 원통처럼 둥글게 말아도 화질 왜곡이 전혀 없고 잔상 없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딱딱한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하는데, 기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은 고온 공정(350~400도)에서 녹아 내려 고해상도 회로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MD는 고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갤럭시S에 탑재된 수퍼아몰레드와 동일한 해상도를 구현해냈다고 설명했다.
 
민훈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얇고, 가벼우며,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기존 IT제품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마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평판 디스플레이 전시회 'FPD 인터내셔널 2010'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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