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벤츠, 구글과 협업 '2세대 OTA' 공개
평점, 리뷰 등 구글맵 정보 다양…"구글 협업 최초 기업"
동승석 별도 장치없이 개별 사운드 체험
2023-09-04 23:08:04 2023-09-04 23:08:04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4일(현지시간)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구글과 협업한 새로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공개했습니다. 
 
새 OTA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2세대 MBUX를 탑재한 모델에 도입될 예정으로 전 세계 70만대 이상의 차량에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및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그누스 외스트버그 벤츠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가 4일(현지시간) IAA 모빌리티에서 MB.OS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고객은 차량 내 MBUX 디스플레이 또는 메르세데스 미 앱에서 'MBUX 엔터테인먼트 업데이트(2.4)'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마그누스 외스트버그 벤츠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 (CSO)는 "벤츠의 자체 개발 OTA 서비스는 엔터테인먼트, 몰입형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영상 스트리밍, 향상된 내비게이션 경험 등을 제공한다"며 "정기적인 무선 업데이트로 전 세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벤츠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세대 MBUX탑재 모델은 사진, 평점, 리뷰 등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경우 주행 거리 확보를 위해 인근 충전소 정보 및 경로 제안 등의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외스트버그 CSO는 "1세대 MBOS를 보유한 고객이 현재 약 300만명인데 이들에게도 동일한 기능을 갖춘 구글 플레이스가 차량에 탑재돼있다"며 "벤츠는 구글과 협업해 구글 지도를 탑재하는 최초의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돌비 애트모스는 사운드에 더 많은 공간, 선명도, 깊이를 더해줍니다. 사운드에 숨겨진 악기 연주, 가수의 미묘한 호흡 소리 등을 캐치해 생동감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MBUX 엔터테인먼트 업데이트를 통해 유튜브 웹앱 내 다채로운 영상도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동승석 탑승자는 동승석에서 별도의 장치없이 개별 영상 및 사운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고 동승석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영상을 실내 사운드 시스템으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MBUX 음성 어시스턴스 '안녕 벤츠' 통해 5개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플래시(NewsFlash)'도 8개 국가에 출시됩니다. 뉴스플래시를 통해 차량 내에서 비즈니스, 금융,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뉴스를 간편하게 청취할 수있습니다. 
 
독일(뮌헨)=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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